전체 글63 오줌이 절로 나오는 병 오즘이 나오지 않는 것과는 반대로 자기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병도 있는데 이를 유뇨증이라 한다. 유뇨증은 방광이 수축하지 못해 생긴다. 신장과 방광이 다 허하면 방광 안의 기운도 충실하지 못해 방광이 저절로 열리므로 자신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밤에 음기가 성해지면 더 심해진다. 또 하초에 혈이 쌓여 있거나 허로로 속이 상해도 오줌이 절로 나온다. 동의보감에서는 내경을 인용하여 물의 근원은 신장에 있고 그 끝은 폐에 있다고 말한다. 이는 천하의 물이 아래에서 위로 두루 통하므로 하초뿐 아니라 폐가 허해도 오줌이 절로 나오는 것을 뜻한다. 유뇨증 때에는 축천원 등을 처방한다. 임병-오줌이 방울방울 나오는 병 임병은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잘 나오지 않으며, 눌 때 통증을 느끼며, 오줌.. 2024. 1. 19. 오줌은 어떻게 해서 나오는가. 한의학에서는 오줌을 위에서 소화된 음식들이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하초의 영향으로 걸러져 방광으로 스며들어간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 진 오줌은 방광에 저장된다. 방광에서 오줌을 담아들 수 있는 것은 방광 가운데 포(주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방광에 저장된 오줌은 아무 때나 흘리 내려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방광 위에는 구멍이 있지만 아래에는 구멍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화 작용이 있을 때만 몸 밖으로 나가게 된다. 기화 작용이 있으면 소화된 진액이 포의 겉으로 스며들게 되고 포의 아래에 있는 빈 곳에 모였다가 오줌이 되어 오줌길로 나온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방광은 진액을 저장하는 곳이며, 오줌은 기의 작용에 따라 나간다. 기가 가면 물도 나가고 기가 막히면 물도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오즘 .. 2024. 1. 19. 대장병 / 방광병 / 삼초 대장은 위아래에 큰 주름이 있으며 아래의 끝은 항문과 연결되어 있다. 대장의 상태는 코의 길이를 보고 알 수 있다. 또 피부를 보아도 대장의 상태를 알 수 있는데, 피부가 두꺼우면 대장도 두껍고 피부가 얇으면 대장도 얇다. 피부가 이완되어 있어서 뱃속이 넓으면 대장이 굵고 길며, 피부가 긴장되어 있으면 대장이 가늘고 짧다. 또한 피부가 매끈하면 대장이 곧다. 피부와 살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대장이 뭉쳐 있다. 대장병의 증상 대장병 때에는 배 속이 끓고 끊어지는 것같이 아프면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에서 겨울에 찬 기운에 상하기까지 하면 바로 설사가 나고 배꼽 부위가 아프며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게 된다. 이는 배 속에 사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장에 찬 기운이 있으면 삭지 않.. 2024. 1. 19. 소장병의 증상과 치료 동의보감에서는 육부 중 담과 위에 이어 소장를 살핀다. 한의학에서는 소장을 영양분과 찌꺼기를 가리는 곳으로 이해한다. 즉 소장은 영양분과 찌꺼기를 갈라낸다. 위가 음식물을 소화해서 찌꺼기를 아래 구멍으로 내려보내면 소장의 윗구멍으로 들어간다. 위와 소장이 만나는 이 부위를 유문이라 한다. 소장으로 간 것 중에서 맑고 흐린 것이 갈라져서 액체는 방광으로 들어가고 찌꺼기는 대장으로 들어간다. 외관으로 알 수 있는 소장의 상태 소장의 상태는 입술의 두께와 인중의 길이로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심장의 상태는 맥에 나타나며 피부가 두꺼운 사람은 맥이 실한데, 맥이 실한 사람은 소장이 두껍다. 피부가 얇으면 맥도 약하고 맥이 약한 사람은 소장도 얇다. 또한 피부가 늘어져 있으면 맥도 늘어지는데 이러한 사람의 소장.. 2024. 1. 1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