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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30

두통과 어지럼증의 증상과 원인 및 비듬 동의보감은 머리를 단지 관념적인 차원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이 부위의 뇌가 꼬리뼈까지 존재하는 모든 골수를 관장한다. 골수는 생명력과 관계가 있다. 만일 골수가 충실하면 몸이 가볍고 튼튼하다. 반면에 골수가 부족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정신이 아찔하면서 잘 보이지 않고, 다리가 시큰거리게 된다. 만약에 골수가 상하여 뇌수가 줄어들면 몸을 움직이기 싫은 증상인 해역증이 생긴다. 어지럼증의 증상과 원인 어지럼증은 전문 용어로 현훈이라 한다. 현이란 검다는 뜻이고 훈은 돈다는 뜻이므로 아득하고 상쾌하지 못함을 뜻한다. 왜 어지럼증이 생기는가? 동의보감에서는 기혈이 허약하거나, 몸 안에 사기가 침범했거나, 몸 안의 담이 생겨서 어지럼증이 생긴다고 본다. 이렇듯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한 .. 2024. 1. 20.
대변의 색깔로 알 수 있는 병과 설사와 이질 및 변비 대변은 어떻게 하여 생기는가? 한의학에서는 대장을 소화된 찌꺼기를 내보낸다고 한다. 이런 소화된 찌꺼기를 대변이라 한다. 이때 소화된 수분인 소변이 되고 대변과 구별된다. 오줌과 대변이 분리되는 과정을 동의보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음식은 위장에서 소화되어 위의 아래로 내려가 소장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소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소장의 아랫부분에서 맑고 흐린 것이 갈라져서 수액은 방광으로 가서 소변이 되고, 찌꺼기는 대장으로 내려가서 대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소변과 대변이 갈라지는 소장과 대장의 경계 부위를 난문이라 이름한다. 이는 그곳의 위치가 난간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대변병은 왜 생기는가 동의보감에서는 대변병에 대해 매우 상세히 다룬다. 대변병은 외부의 사기, 즉 바람의 기운, .. 2024. 1. 20.
오줌이 절로 나오는 병 오즘이 나오지 않는 것과는 반대로 자기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병도 있는데 이를 유뇨증이라 한다. 유뇨증은 방광이 수축하지 못해 생긴다. 신장과 방광이 다 허하면 방광 안의 기운도 충실하지 못해 방광이 저절로 열리므로 자신도 모르게 오줌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밤에 음기가 성해지면 더 심해진다. 또 하초에 혈이 쌓여 있거나 허로로 속이 상해도 오줌이 절로 나온다. 동의보감에서는 내경을 인용하여 물의 근원은 신장에 있고 그 끝은 폐에 있다고 말한다. 이는 천하의 물이 아래에서 위로 두루 통하므로 하초뿐 아니라 폐가 허해도 오줌이 절로 나오는 것을 뜻한다. 유뇨증 때에는 축천원 등을 처방한다. 임병-오줌이 방울방울 나오는 병 임병은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면서 잘 나오지 않으며, 눌 때 통증을 느끼며, 오줌.. 2024. 1. 19.
오줌은 어떻게 해서 나오는가. 한의학에서는 오줌을 위에서 소화된 음식들이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하초의 영향으로 걸러져 방광으로 스며들어간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 진 오줌은 방광에 저장된다. 방광에서 오줌을 담아들 수 있는 것은 방광 가운데 포(주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방광에 저장된 오줌은 아무 때나 흘리 내려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방광 위에는 구멍이 있지만 아래에는 구멍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화 작용이 있을 때만 몸 밖으로 나가게 된다. 기화 작용이 있으면 소화된 진액이 포의 겉으로 스며들게 되고 포의 아래에 있는 빈 곳에 모였다가 오줌이 되어 오줌길로 나온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방광은 진액을 저장하는 곳이며, 오줌은 기의 작용에 따라 나간다. 기가 가면 물도 나가고 기가 막히면 물도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오즘 .. 202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