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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37

대장병 / 방광병 / 삼초 대장은 위아래에 큰 주름이 있으며 아래의 끝은 항문과 연결되어 있다. 대장의 상태는 코의 길이를 보고 알 수 있다. 또 피부를 보아도 대장의 상태를 알 수 있는데, 피부가 두꺼우면 대장도 두껍고 피부가 얇으면 대장도 얇다. 피부가 이완되어 있어서 뱃속이 넓으면 대장이 굵고 길며, 피부가 긴장되어 있으면 대장이 가늘고 짧다. 또한 피부가 매끈하면 대장이 곧다. 피부와 살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대장이 뭉쳐 있다. 대장병의 증상 대장병 때에는 배 속이 끓고 끊어지는 것같이 아프면서 꾸르륵 소리가 난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에서 겨울에 찬 기운에 상하기까지 하면 바로 설사가 나고 배꼽 부위가 아프며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게 된다. 이는 배 속에 사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장에 찬 기운이 있으면 삭지 않.. 2024. 1. 19.
소장병의 증상과 치료 동의보감에서는 육부 중 담과 위에 이어 소장를 살핀다. 한의학에서는 소장을 영양분과 찌꺼기를 가리는 곳으로 이해한다. 즉 소장은 영양분과 찌꺼기를 갈라낸다. 위가 음식물을 소화해서 찌꺼기를 아래 구멍으로 내려보내면 소장의 윗구멍으로 들어간다. 위와 소장이 만나는 이 부위를 유문이라 한다. 소장으로 간 것 중에서 맑고 흐린 것이 갈라져서 액체는 방광으로 들어가고 찌꺼기는 대장으로 들어간다. 외관으로 알 수 있는 소장의 상태 소장의 상태는 입술의 두께와 인중의 길이로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심장의 상태는 맥에 나타나며 피부가 두꺼운 사람은 맥이 실한데, 맥이 실한 사람은 소장이 두껍다. 피부가 얇으면 맥도 약하고 맥이 약한 사람은 소장도 얇다. 또한 피부가 늘어져 있으면 맥도 늘어지는데 이러한 사람의 소장.. 2024. 1. 19.
위병의 증상과 치료 위는 명치와 배꼽 사이에 있다. 기는 음식물에서 생겨나는데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곳이 위다. 위는 음식물과 기형이 모이는 곳이다. 위는 오장육부의 바다와 같은데, 그것은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야 오장육부가 다 위에서 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에 들어가야 오장육부가 위에서 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받아들인 음식의 다섯 가지 맛은 각자가 좋아하는 장기로 간다. 그래서 신맛은 먼저 간으로 가고 쓴맛은 심장으로 가고, 단맛은 비로 가고, 매운맛은 폐로 가고, 짠맛은 신장으로 먼저 간다. 위는 물과 음식을 받아들이는 곳이고 비장은 소화를 시키는 기관이다. 물이 경에 들어가면 피가 생겨나고 음식물이 위로 들어가야 맥이 돌게 된다. 그러므로 혈을 길러주고 위기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혈이 따뜻.. 2024. 1. 19.
쓸개병의 증상과 치료 쓸개는 겨드랑이를 주관하며, 검은색을 띠고, 매달린 박 같이 생겼다. 간의 작은 잎 가운데에 붙어 있는데 맑은 즙 세 홉을 담고 있으며 드나드는 구멍은 없다. 이 맑은 즙은 간의 남은 기운이 흘러 들어가 모인 것으로 사물을 환하게 보게 만든다. 그래서 청정의 부라고 하며 눈과 통해 있다. 쓸개는 금에서 생기는데 금은 무를 주관하며 중정의 관으로서 결단하는 일을 맡아 한다. 사람의 품성이 강하고 바르면 단정하고 의심이 없고 사사로이 일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쓸개의 기운이 온전하기 때문이다. 외관으로 알 수 있는 쓸개의 상태 쓸개의 상태는 손발톱에 나타나는데 손발톱이 두껍고 누런빛이 나면 쓸개가 크고 손발톱이 얇고 빛이 연하면 작다. 손발톱이 크고 푸른빛이 나며 쓸개가 당겨져 있고, 손발톱이 연하고 붉은빛이.. 202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