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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2

피부에 생기는 질병 동의보감에 따르면 피부와 털은 오장 가운데 폐에 해당한다고 한다. 폐와 부합되는 것이 피부이고 폐의 상태에 따라 겉에 나타나는 것이 털이다.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고 한다. 피부에 있는 맥의 색깔을 보면 병을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에 있는 맥이 푸른빛을 띠면 통증이고, 검은색을 띠면 저린 증상이다. 누렇게 되면서 붉은색을 보이면 열증, 흰색을 띠면 한증이다. 다섯 가지 색깔을 모두 띠면 한·열증이 반복하는 증상이다. 동의보감에서는 풍한의 사기는 반드시 먼저 몸의 겉 부분인 피부와 털을 통해 점차 몸 깊숙이 들어간다. 갖은 병이 처음에 생길 때는 반드시 피부와 털에서부터 시작한다. 사기가 들어오면 주리가 열리고,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낙맥으로 들어간다. 낙맥에 머물러 있을 때 치료하지 못하면.. 2024. 2. 8.
얼굴색으로 병을 알아낸다 얼굴 각 부위는 위치에 따라 오행에 배속되며, 그것은 몸 내부의 오장과 상응한다. 그래서 얼굴 다섯 부위와 다섯 가지 색깔의 조합을 파악하여 몸 안의 병을 진찰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 실린 명당도를 보면서 얼굴의 오행 배속과 각 얼굴 부위의 명칭과 기능을 살펴보자, 오행 배속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얼굴을 둥근 판으로 간주하여 왼쪽 부분이 목인 간, 위쪽 부분이 화인 심장, 가운데 부분이 토인 비, 오른쪽 부분이 금인 폐, 아래쪽 부분이 수인 신이 된다. 따라서 이마는 얼굴 윗부위에 있어서 오장 중 심장에 배속되고, 턱은 얼굴의 가장 아랫부분에 있어서 오행 중 신에 배속된다. 코는 얼굴 한가운데에 있어서 오장 중 비에 배속되며, 왼쪽 뺨은 오장 중 간에 배속되고 오른쪽 뺨이 오장 중 폐에 배속된다. 다음.. 2024.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