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1 피부에 생기는 질병 동의보감에 따르면 피부와 털은 오장 가운데 폐에 해당한다고 한다. 폐와 부합되는 것이 피부이고 폐의 상태에 따라 겉에 나타나는 것이 털이다.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고 한다. 피부에 있는 맥의 색깔을 보면 병을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에 있는 맥이 푸른빛을 띠면 통증이고, 검은색을 띠면 저린 증상이다. 누렇게 되면서 붉은색을 보이면 열증, 흰색을 띠면 한증이다. 다섯 가지 색깔을 모두 띠면 한·열증이 반복하는 증상이다. 동의보감에서는 풍한의 사기는 반드시 먼저 몸의 겉 부분인 피부와 털을 통해 점차 몸 깊숙이 들어간다. 갖은 병이 처음에 생길 때는 반드시 피부와 털에서부터 시작한다. 사기가 들어오면 주리가 열리고,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낙맥으로 들어간다. 낙맥에 머물러 있을 때 치료하지 못하면.. 2024. 2. 8. 이전 1 다음